남아메리카는 이국적인 풍경과 진한 문화, 낭만적인 정서로 신혼여행지로서의 매력을 지닌 대륙입니다.
하지만 유럽이나 동남아시아와 달리, 남아메리카 지역은 장거리 이동, 문화 차이, 일부 지역의 치안 문제 등 사전 준비가 필요한 요소도 많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남아메리카 신혼여행 시 반드시 고려해야 할 건강, 치안, 환전 관련 핵심 팁을 정리해 드립니다.
1. 건강 관리 – 장거리 비행과 고산병, 음식 위생에 대비하자
남아메리카 대부분 국가는 한국에서 24시간에서 30시간 이상 비행이 필요합니다. 장시간 비행 시 발생할 수 있는 피로와 시차 적응 문제에 대비해, 첫날 일정은 무리 없이 여유 있게 잡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페루의 쿠스코, 볼리비아의 라파스 등 해발 3,000m 이상 고산지대에 위치한 도시를 방문할 경우 고산병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처음 도착하면 최소 하루는 휴식에 집중하고, 수분 섭취를 늘리며 무리한 활동은 피해야 합니다.
또한, 음식 위생 수준이 지역에 따라 차이가 크기 때문에, 노점 음식이나 생수 미개봉 제품은 피하고, 현지 식당도 리뷰를 확인한 뒤 선택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설사약, 소화제, 감기약, 멀미약 등 상비약은 출국 전 챙겨야 할 필수품입니다.
2. 치안 정보 – 지역별 위험도 확인 후 일정 구성
남아메리카는 일부 지역에서 치안 불안이 존재합니다. 특히 브라질의 리우데자네이루, 콜롬비아 일부 도시, 페루 리마의 외곽 지역 등은 소매치기나 강도 사건이 종종 발생하므로 관광객 대상 범죄를 피하려면 몇 가지 행동 수칙을 꼭 지켜야 합니다.
- 귀중품은 분산 소지하고, 대중교통 이용 시 가방은 반드시 앞쪽으로 착용
- 야간 외출은 자제하고, 택시보다는 공식 우버 또는 호텔 픽업 서비스 이용
- 인파가 많은 지역에서는 카메라, 스마트폰 사용 시 주의
2025년 기준, 아르헨티나와 칠레는 비교적 안전한 국가로 분류되지만, 도시 내 슬럼 지역은 접근 금지가 원칙이며, 국가별 외교부 여행경보를 참고해 일정 전 점검하는 것이 필수입니다.
3. 환전과 결제 – 달러 대비, 현지 화폐 사용 전략 세우기
남아메리카는 대부분 자국 통화를 사용하며, 신혼여행 중 자주 사용하는 달러는 일부 지역에서만 유용합니다.
예를 들어 페루에서는 달러 사용이 일부 가능하지만, 환율이 매우 불리하므로 현지 화폐인 솔로 환전하는 것이 유리하며, 브라질은 헤알, 아르헨티나는 페소를 사용합니다.
한국에서는 남미 통화를 직접 환전하기 어렵기 때문에 달러로 환전해 간 뒤, 현지에서 재환전하는 방식이 일반적입니다.
신용카드는 비자, 마스터 중심으로 대부분의 레스토랑, 호텔에서 사용 가능하지만, 일부 소규모 상점이나 교통수단은 현금만 받기 때문에 카드와 현금 혼용 전략이 필요합니다.
결론
남아메리카 신혼여행은 로맨틱하고 특별한 경험이 될 수 있지만, 철저한 준비 없이는 위험 요소도 많은 여정입니다.
건강과 안전, 경제적인 부분까지 꼼꼼히 체크해야 합니다.
2025년 신혼여행, 남아메리카를 선택했다면 정보는 디테일하게, 일정은 유연하게 준비하세요.
그 준비가 인생 최고의 추억으로 이어질 것입니다.